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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노지 체리의 내한력

달은 구름을 따르지 않는다 2017. 4. 27. 14:09

 

기세라 5번에 접목된 5년생 중국 체리 농장.

 

체리의 원산은 지중해 연안에서 야생종으로 출발합니다.

너무 혹한도 너무 덥지도 않고 강우량도 많지않은 기후. 깊은토심.

 

초기 야생은 신맛위주의 체리에서 점차 동물.사람에 의해 취하고 버려진 종자들이 태어나 종 스스로 교잡되어 개량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단맛이 나는 품종을 발견되고 관심가들에 의해 단맛나는 종자를 채종해서 파종하는 반복속에서 새로운 우연실생들이 나오게 됩니다.

 

이품종들이 유럽으로 퍼지고 캐나다를 경유해서 미국으로....중국으로 ...일본으로 맨꼴찌로 우리나라쯤될겁니다.

 

초기의 1세대.2세대의 체리품종들은 내한력이 강하고 모든환경에서 버티는 힘이 강한 유전자를 가졌지만 열매의 가치는 인류의 농법이 발달하면서 외면당했을것이고 이것을 좀 개량하고 육종하게된것이 60여년된다합니다.

 

각국에서 개량화 하다보니 열매는 좋아졌지만 환경에 강한 인자들이 약해지는 품종으로 인위적인 보호에서 재배가 되지 않으면 자연에서 도태됩니다.

결국 내한력도 잃어버리겟지요.

체리 자체가 국내에서 남부권위주 재배하다보니 내한력의 문제가 대두되지않았지만 이제는 점차내륙권에서 호기심을 가지고 취미나 영농차원에서 시도해보려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양질의 토양에서는 체리 자체가 추위가 올때까지 성장하려는 습성을 지닙니다. 더구나 농장에서는 영양관리.하우스 재배등으로 기후관계없이 성장하게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개량화된 현재의 품종들은 2-3세대가 존재하는데 그중 3세대 품종들에 관심이 많겠지요.

4세대품종이 각국에서 연구중인걸로 압니다.4세대품종이란 자화 결실성을 가진 품종들을 일컫습니다.

당도좋고 알이크고 수분수가 필요없는 품종이지요.

 

현재의 품종들 2세대들은 [나폴레옹-1세대로 보기도함.좌등금.북광.남양] 체리관심가들이 많이 알고있는 품종들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내한력이 강합니다. 3세대는 2세대들의 유전형질을 가지고 좀더 발전한것으로 우연실생의 품종은 내한력이 강하고 교잡육종된것은 내한력이 약한쪽으로 보시면됩니다.

우연실생인지.교잡된것인지 아는분은 그다지 많지않을것입니다.저도 모릅니다.

그래서 체리의 내한력이 강한품종을 중부내륙권에서 어떤게 가능하느냐는 스스로 알아야하고 아는분의 조언도 필요하겟지요.

 

내한력이 강해지려면.

1.맛이 떨어지더라도 2세대 품종군을 찾을것.[추운지방에서의 가정용 식재]

품종화된 2세대들의 체리를 열과직전까지 짙게 익으면 나쁘지 않다합니다.

자꾸 더크게.더 당도높게 하다보니 체리맛이 발전한것이므로 이것이 문제라면 문제지요.

 

2.내한력이 강한 대목으로 접목된묘.

뿌리가 내한력이 강한 경우 지상부의 체리에도 영향을 줍니다.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무엇보다 토질이 기본으로 좋아져야 뿌리가 깊이 내려가 겨울동안 다소나마 온기를 가진 습을 이동시켜주어 내한력을 보완해주는 것이라봅니다.

 

3.재배관리에 의한 내한력 강화.

체리는 봄과 초가을 이후 성장하는 스타일이므로 가을성장을 못하게하는 방법인데 이게실상 토양에 식재하면

통제가 힘듭니다. 성장못하게하는 억제제 살포.시비등으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반대로 척박지에 심으면 초가을 성장은 못하겠지만 나무의 수명과 열매에 영향을 줄겁니다.

 

제시한 3개의 항목에서 과연 노지체리를 중부 내륙권에서 시도할만한것인지 의문입니다.

가정용이라면 열리면 열리는대로 취하면되지만 경제성을 바탕으로 둔다면 시설재배가 되어야할것입니다.

가정용이라해도 국내 겨울기후는 정말 체리에겐 혹독한 환경입니다.

체리를 정상생육시키면 끝순이 오동통합니다. 양평지역이라면 체리나무는 시베리아에 심겨지는것과 같습니다.

시베리아쪽의 한대지방에 나무들은 끝순이 대부분 얇습니다.조직이 치밀합니다. 오동통한 끝순을 가졌더라도

더딘성장으로 조직을 치밀화시키지요. 그런데 체리는 조직이 무릅니다.

조직이 무르고 꽃눈은 물기를 흠뻑머금고 통통합니다.

결국 한겨울 삭풍[춥고 공중습도 20% 이내]이 불면 강제탈수되어 꽃눈이 바보가되어 봄에 개화하게됩니다.

설령 눈으로보이는 개화량은 많은데 정작 체리는 열리지못합니다. 수정 할수있는능력을 잃어버리지요

지난해의 혹한일때 블루베리.매실 꽃눈 동사하듯이 .....

 

그래서 이런문제로 5년쯤 키우다가 나무가 커지고 잎만날리면 베어내게됩니다.

양평같은 지역에서 온화한 겨울이란 거의 없을겁니다. 대전이남지역에서 ...전국 해안을 낀 지역에서나

가능한 일이지요.

노지에서 그마나 이런삭풍피해를 줄여보고자한다면 완전한 남향의 조건이면 가능하겠지요.

 

가정용이라도 작은 체리하우스 하나 만들어 겨울삭풍을 피해주는 시설은 필요합니다.

체리는 조경수가 아니고 열매수확목적이므로 그리해야합니다.

이런 작은 시설이면 무화과도 가능하니까요.

 

출처 : 특수작물을 사랑하는 모임
글쓴이 : 이주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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