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렙 대목에 식재2년차 타이톤의 관수한 모습]
연일 폭염의 연속이네요.
한낮에는 밖에 나갈 엄두도 안나고 그냥 컴퓨터에 앉아서 글이라도 쓰는게 나은 요즘입니다.
이번주가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던데 일기예보가 너무 맞지않아 불안하기마져 합니다.
연일 폭염에 이은 고온과 긴 가뭄으로 인해 체리재배에서도 많은 애로점이 발생되고 있네요.
밖에 나가봐야 일도 진행이 안되고,, 하더라도 효율성이 전혀 없으니 의욕이 안생깁니다.
날씨의 변화는 참 무섭네요. 체리재배에 관해서뿐 아니라 사람의 생활 패턴이 크게 바뀔 수 있음을 느끼고 있거든요.
많이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게 느껴집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일하기도 무척 싫어집니다.
여름의 경우에는 급한 일이 생기거나 처리할 일량이 많아지면 새벽3시반에 일어납니다.
4시반까지 소밥을 주고 소들을 관리한후, 세수하고 밥을 먹습니다.
작업지로 도착하면 아직도 날이 훤하게 밝아오거나 막 훤해지죠.
그때부터 일을 시작해서 10~11시까지 일을 하면 거의 하루일을 다 해버립니다.
일량이 많으면 좀 덥더라도 12시정도까지도 일을 하는데 씻은후에 점심식사를 하지요.
그리고 오후에는 낮잠을 자거나 글을 쓰거나 책을 읽거나 편하게 쉽니다.
그리고 해가 넘어가기 시작하는 오후 4시부터 슬슬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가 해가 넘어갈때부터 열심히 움직입니다.
그렇다고 매일 3시반에 일어나는것은 아닙니다. 일거리가 너무 많아서 긴장을 잔뜩할때만 그렇게 합니다.
몇날몇일 피로도가 축적되면 일어나는 기상 시간을 약간 늦게해서 몸을 쉴 수 있게 해줍니다.
겨울에는 이와 정반대로 합니다.
날씨가 추운데 일찍일어나봐야 할일이 없는지라 9시~10시까지도 잡니다.
제가 소를 키우는 상황이라 아침에 일찍일어날수록 급수통이 꽁꽁 어는경우가 많아서 해가 뜬후에 움직이는 면이 있습니다.
온도가 상승한 후에라야 모든 관리가 쉽거든요. 또 1~2월달에는 너무나 추운지라 노지에서는 무엇을 할게 없습니다.
1년내내 고생했는데 1, 2월이라도 쉬면서 1년 계획을 세워보는게 훨씬 효율적이고요. 겨울의 밤에는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거나 사색하거나 계획을 세우기에 아주 적당한 시절입니다. 겨울의 경우에는 새벽 3~4시까지 안자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의 기상 시간은 1년내내 순환하면서 카멜레온처럼 변화하곤 합니다.
한 여름에는 무척 일찍 일어나고 한겨울에는 무척 늦게 기상을 하지요.
농촌에서 한여름의 기상 시간이 오전 8~9시 이거나 겨울의 기상 시간이 새벽 3시 반이라면 이것처럼 비효율적인 시간 관리는 없는것입니다.
시간을 쓰는것도 이러할진데 체리재배 전반에 관해서 어떠한 효율성의 극대화 방안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내용들에 관해 생각나는대로 적어 보겠습니다.
1. 개인의 신상이나 본인의 처지에 관한 효율성 극대화 방안
' 투잡이거나 직장생활, 여러 가지의 일을 병행하고 있다면 식재면적을 함부로 늘리지 마십시요.
' 본인의 주장이 주도적으로 쉽게 펼쳐질 상황에서 일을 시작하십시요.
' 동업은 어떠한 경우라도 하지 마십시요. 친가족들과도 동업은 어렵습니다.
' 가능하다면 가족들에게 확실한 동의를 받고 시작 하시는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 4~5년을 버텨나갈 능력이나 방안이 있는지 면밀히 검토후에 시작을 하십시요.
2. 체리재배의 목적과 체리나무를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효율성 방안
' 체리 재배는 크고 맛있는 열매를 얼마나 고르고 균일하게하면서 최대한 많이 만드느냐가 가장 중요한 사안이고,
체리재배 기술을 평가할때에 동일한 면적에서 한주당 얼마만큼의 생산량을 확보해 내느냐가 가장 큰 가치 기준이 되는것입니다.
이 기술로서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수익을 올려야만 합니다. 막무가네로 많이 심어 놓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체리의 기본 습성을 파악하고 관리해야 가장 좋은 결과가 있고 충동식재를 통한 한몫 잡아보자는 관점은 추후에 많은 어려움으로
나타나게 되어있음으로 충분한 공부와 경험을 병행해 가면서 체리재배에 임하는게 좋습니다. 공짜로 얻어지는것 하나도 없습니다.
' 체리재배의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기보다 남보여주기식 허세, 자신의 지식에 대한 나열, 품종수집에 관한 집착, 새로운 대목에
관한 세월낭비,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기위한 노력등으로 정력을 낭비하지 마십시요. 제대로된 한가지 대목과 한가지 품종을 가지고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3. 효율적인 체리대목 선택을 통한 극대화 방안
' 이미 전세계적으로 통용화 되어있고 발전된 체리대목들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목에 문제가 있다고 접근하기 보다는 대목의 성질을 명확히 알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 대목의 효율성을 보려면 한주당 생산량부터 확인하십시요. 또한 전세계 다른 나라에서 어떤 대목으로 어떤 결과를 내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요.
' 나무가 육종되어진 연도와 발전 역사에 관해서 확인해 보십시요.
' 그외에 내한성 및 내서성, 내질병성, 내습성, 뿌리의 강인성, 내건성, 내바이러스성, 질병발생정도, 나무의 세력정도, 국내환경에 대한
적응력, 자가수분력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후 자신의 지역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대목을 최종적으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4. 효율적인 체리품종 선택을 통한 극대화 방안
' 저의 경우에는 외국 체리재배 현지에서 경매를 통하여 선호도가 가장 좋았었고 경매가가 가장 높았던 품종을 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재배의 경우 변수도 생길 수 있겠으나 그 변수라는것은 어떠한 품종이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 품종이 극도로 나쁜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대부분 세계적으로 많이 유통되고 유명한 체리라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체리품종을 탓하기보다는 체리재배기술 부족을 탓해야 한다고 봅니다.
' 체리 품종의 선택은 파고들수록 어려워지고 신품종은 매년 쏟아지기 때문에 이것에 집착하기보다는 이미 어느정도 검증되고 안정된 품종이
더 효율성이 나을수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키우고 있는 체리품종은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기때문에 오랫동안 유지되고 발전한 것입니다.
' 다른 농장의 체리열매를 볼때마다 부러워서 체리품종을 바꿔간다면 얼마가지 않아서 멘붕(멘탈붕괴)사태가 오게됩니다.
이것처럼 비효율적이고 돈 내버리는 행위가 없습니다. 똑같은 대목과 품종을 사용해도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될 수 있는것이
체리나무 입니다.
' 그외에 풍산성, 자가수분 능력, 열과유무, 숙기와 수확기, 체리열매의 평균과중, 품종별 당도, 내한성 및 내서성, 내질병성, 내습성, 뿌리의
강인성, 내건성, 내바이러스성, 질병발생정도, 나무의 세력정도, 국내환경에 대한 적응력, 품종별 성장특성에 관한 알아본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5. 적합한 체리재배지의 선택을 통한 효율성 극대화 방안
' 배수가 잘되고 토양공극이 좋으며 적당한 유기물이 함유되어 있으면 좋습니다.
' 농장주변 물길을 유심히 살피고 폭우시에도 물이 농장내로 진입하지 않도록 잘 대비하십시요.
' 일조량이 좋은곳을 택해서 심으세요.
' 통풍이 잘되고 강풍이 적은 곳에 심으세요.
' 식재지 주변에 적당한 염분은 좋을수가 있으나 너무 강한 염분은 좋지 않습니다.
' 너무 덥거나 너무 추운곳은 좋지 않습니다.
' 비가 너무 잦은 지역은 피하십시요. 나무가 생존하더라도 고품질의 열매 수확은 어렵습니다.
' 산짐승이 많은 곳에서는 망이나 철책등을 통하여 철저히 관리하십시요.
6. 면적대비 식재량(식재간격)의 효율성의 극대화 방안
' 대목마다 어느정도 식재간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법칙을 따르는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 나무주수를 동일한 면적에 많이 심는다고 생산량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잔일만 많아질 뿐입니다.
' 나무의 세력이 세다면 많이 띄워서 심어야 일량이 줄어듭니다.
7. 나무를 건강하게 유지하여 생산량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방안
' 토양관리에 만전을 기하십시요.
' 병충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십시요.
' 영양관리와 물관리에 신경을 쓰십시요.
' 적절한 뿌리단근과 전정을 수행하십시요.
8. 가장 효율적인 나무 수형 선택을 통한 생산량 극대화 방안
' 대목별 특징을 명확히 파악한 후 수형을 선택하십시요.
' 체리나무의 열매는 뿌리에서 가까운 쪽의 열매가 좋습니다. 뿌리쪽에서 가까운곳에 가지를 많이 배치시키십시요.
' 너무 낮은 위치에서 가지를 발생시키면 토양관리 작업이 어렵고 열매나 잎쪽에 비에 의해 흙이 튈 수 있습니다.
' 통풍이 잘되도록 해주십시요.
' 유인을 통하여 통풍과 채광을 원활히 해주고 적당한 스트레스로 조기결실을 유도하십시요.
' 어떠한 수형을 선택하더라도 나무를 전정해서 단계별로 올려야 아랫쪽 세력이 강해지면서 꽃눈이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 나무 상단끝이나 가지끝으로 세력이 몰리도록 방치하지 마십시요. 가지 안쪽의 꽃눈과 세력이 죽게됩니다.
' 모든 작업을 할때 가지가 어떤 방향으로 향해야 추후에 작업이 편리할지 어떻게 모양을 잡아가야 작업이 수월해 질지
생각해 가면서 수형을 잡으십시요.
9. 효율적인 전정법을 통한 생산량 극대화 방안
' 나무 안쪽부터 나무끝까지 고르고 균일하게 오랫동안 꽃눈이 유지될 수 있는 방법에 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하십시요.
' 나무 밑부터 나무 상단끝까지 고르고 균일하게 오랫동안 꽃눈이 유지 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십시요.
' 햇볕과 양분을 꽃눈쪽에 집중시키십시요.
' 나무 상단이나 가지끝쪽으로 세력이 몰리는 것을 막으십시요.
' 봄부터 여름까지 자란 가지는 남기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자란가지는 절단해서 없애십시요.
10. 효율적인 제초법을 통한 노동효율성 극대화 방안
' 제초제보다 훨씬 무서운게 풀의 성장세 입니다. 조금만 게으르면 풀이 나무를 휘감아서 나무를 고사시킵니다.
' 한국의 기후에서는 청경법(풀을 손으로 뽑는것)을 사용치 마십시요. 노동력 투입대비 효율이 마이너스입니다.
' 부분 청경법을 사용하거나 예취법을 쓰거나 로터리법, 녹비작물 사용법을 쓰십시요.
' 부직포나 검정 비닐등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토양 통기성 확보에는 지장이 있다는 점을 염두해둬야 합니다.
11. 효율적인 체리 방제방안
' 친환경이나 유기농, 무농약 재배에 목숨걸 필요없습니다.
이런것은 세월이 더 지나 체리재배가 완전히 정착된 후에나야 가능한 일입니다.
체리열매도 안열렸는데 약을 했다고 무슨 지장이 있겠습니까? 유목기에는 방제를 철저히 하여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한후
체리열매가 열렸을때부터 방제를 최소화 하는 방안으로 발전키켜야 효율성이 높습니다.
' 작물 특성이나 기후, 충과 균의 활동은 차후에 기형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의 벼농사의 경우 약을 안하고는 농사가 안되었지만 요즘은 약을 안해도 적당히 벼가 잘 수확되기도 합니다.
세상이 변했기때문에 농약또한 자꾸 저농약, 또한 수용성 농약으로 자꾸 변하고 있습니다.
예전의 농약에 비하면 지금의 농약은 농약도 아닙니다.
' 균과 충을 완벽하게 박멸하려 들지 마십시요. 박멸하려 들면 새로운 균과 충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종합살균제, 살충제 뿌려주면됩니다. 박멸의 개념보다는 완충시키고 덜 괴롭히게 해주면 체리나무도 견뎌내고 시기가 되면
균과 충도 세력이 약해집니다.
' 무관심으로 방제를 게을리 하게되면 약값도 안들고 힘도 안들게 되니 약 한번 한다는게 번거롭고 어렵다는 생각으로 다시는 약을 안할수도
있는데 체리나무가 견딜만한 환경에서는 버텨내겠지만 안좋은 여건이 되면 한순간에 체리나무를 망칠 수 있음으로 예방차원에서라도
방제를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 오랫동안 그리고 체리재배를 많이 하다보면 신경을 못써서 약을 제대로 못하는 나무가 생길수도 있는데 그런 와중에도 열매가 잘열리고
결과가 좋아진다면 환경의 변화가 생겼거나 체리나무가 질병에 강해졌거나 균과 충의 활동이 급변한 상황이 된것입니다.
이런 나무가 생길때에 친환경을 하더라도 해야합니다.
12. 효율적인 재배법을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 방안
' 노지 재배를 3년정도 하다가 열매가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4년차 부터 간이 비가림 시설을 하여 체리열매를 보호해야 승산이 있습니다.
그전에 미리 시설을 하는것은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리는 행위입니다.
' 하우스에서 재배하려면 90%이상 완전 개방을 생각하고 설계하고 구상하십시요.
' 외국의 경우를 보면 겨울에만 하우스 재배를 하고있습니다. 겨울에만 하우스를 씌우고 나머지 계절에는 하우스를 모두 겉어내
버립니다. 하우스를 하더라도 비닐을 통해서 과도한 비를 막자는 개념이 되어야 한다는것입니다.
높은 온도는 체리나무에는 큰 적입니다. 균과. 충 . 질병만큼이나 심각한게 이 고온피해입니다.
' 뿌리관리에 신경을 쓰고 나무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야 합니다. 체리나무의 건강상태는 체리의 잎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3. 결과년도에 따른 체리재배의 효율성 극대화 방안
' 3년차에 열매를 일부 달고 4년차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안입니다.
작은 나무에서 체리열매 달릴 공간이 없고 5년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해도 허물이 없습니다.
' 열매가 열린 시점부터 년차별로 얼마나 생산량이 증가하는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이것이 이뤄지면 급속하게 투자비를 환수해 내고 흑자로 전환해 낼 수 있습니다.
14. 자연현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시키는 방안
' 자연의 현상에 따라서 모든 작업은 실행되어야 합니다.
' 비가올때에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있고 가물때에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 자연의 변화가 있을때마다 매순간 어떻게 작업을 해야 효율성이 높아질지 꾸준히 연구해 가야합니다.
15. 체리열매 수확과 판매방법에 관한 효율성 극대화 방안
' 우선 양질의 좋은 체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십시요.
' 체리 수확은 이른 새벽에 시작하여 해가 강해지지 않은 오전중에 수확을 마무리 하십시요.
' 인터넷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카페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십시요.
쓰고 싶을때 쓰고 쓰기싫다고 안쓰고 이러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세상에서는 믿지못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꾸준히 포스팅하고 관리하는게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안보는것같지만 꾸준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창조의 시대를 지나서 가치의 시대로 접어든다고 합니다. 단순한 결과물만 보여주는 것 보다는 스토리나 만들어가는 과정을 더
중시하고 신뢰 해가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저는 체리재배를 해갈때에 가치를 창조해내는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아시는 지인분들께 판매하십시요.
' 농장부근 직거래 판매를 하십시요.
' 체험농장이나 관장농원을 병행하십시요.
' 체리 생산량이 많아질시에는 양질의 상품으로 경매장에 출하하십시요.
다음번에는 체리 원산지의 기후와 세계 주요 체리 생산국의 기후적 특성을 조사해보려 합니다. 그후에 체리생산국 기후와 우리나라 기후의 차이점을 알아낸 후 극복해내는 방안에 대해서 연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