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실을 좌우하는 조건 | |||||
가. 친화성(親和性) | |||||
양앵두 나무는 다른 과수에 비해 자가불친화성(自家不親和性)이 대단히 강하여 반드시 다른 품종을 수분수(授粉樹)로 함께 심지 않으면 안된다. 품종간에는 결실이 되지 않는 교배불친화성(交配不親和性)도 함께 가지고 있으므로 친화성(親和性)이 있는 품종을 선택해서 심어야 한다. 현재까지 7군(群)의 상호교배불친화군(相互交配不親和群)이 확인되어 있고 동일군내의 품종에서는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정이 되지 않으므로 결실이 잘 되게 하려면 이 교배불친화성군을 참고하여 친화성이 있는 다른군에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
나. 수분수(授粉樹)의 혼식비율 | |||||
양앵두 나무를 경제적으로 재배하려면 결실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안된다. 자가불결실성(自家不結實性)과 교배불친화성(交配不親和性)이 강한 양앵두는 수분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분수 품종의 재식비율은 일반적으로 20%정도로 되어 있지만 품종 구성을 감안하여 좀 더(30%) 심는 것이 안전하다. 수확기 노동력 활용을 고려하여 3품종을 주 품종으로 재식하였을 경우에는 수분수의 비율이 높아진다. 그러나 이것은 품종간에 모두 교배친화성이 있는 경우이다. 위와같이 재식된 조합은 수확시기가 품종간에 각기 달라야 노동력 분산에 유리하다. 그리고 수분수로서 가장 필수적인 조건은 각 품종의 개화기이므로 수분수는 주품종에 비하여 개화기가 1~2일 정도 빠르고 경제성이 높은 품종이 가장 이상적이다. | |||||
다. 기상조건(氣象條件) | |||||
(1) 동해(凍害) 및 늦서리 피해 | |||||
양앵두는 화기(花器) 또는 꽃눈이 개화기에 저온 피해를 받아 결실이 불량해지기도 한다. 화분(花粉)은 개화기에 -6℃의 저온에 4시간 정도 있으면 장해가 발생되지만 살아 있는 화분이 많으므로 수분(授粉)에 영향은 적고 개화기에 -6℃까지 기온이 내려가는 일은 거의 없다. 또한 화분(花粉)은 저온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다. 그러나 암술은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실제로 동해의 피해를 받는 것은 암술이다. 2~3월에 한해(寒害)를 받은 것은 개화전에 꽃봉우리가 불수정과(不受精果)로 낙과(落果)한다. 생육기간중 잎을 손상시키면 저장양분의 축적이 불량하며 이듬해 화기(花器)의 내한성도 약하게 하고 화기의 발육도 저하시킨다. 늦게 피는 꽃은 화경(花梗)이 짧고 결실이 불량하다. 늦서리의 피해는 높이 2m 내외의 나무가 피해를 가장 받기 쉬우며 꽃봉오리와 유과기(幼果期)까지 그 위험성이 있다. | |||||
(2) 바람 | |||||
월동기의 바람은 저온의 피해를 더욱 심하게 하여 꽃눈의 피해를 많게 하고 개화기 중의 바람은 결실을 나쁘게 한다. 바람에 의해서 결실이 나빠지는 것은 방화곤충(訪花昆蟲)의 활동을 둔화시키기 때문이지만 또 한가지 원인은 주두(柱頭)가 건조해져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 |||||
(3) 강우(降雨) | |||||
개화 기간중의 강우는 방화곤충(訪花昆蟲)의 활동을 방해하여 수분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결실을 불량하게하는 치명적인 기상재해이다. | |||||
2. 결실량 확보(結實量 確保) | |||||
양앵두는 인공수분(人工授粉)에 의한 결실량(結實量) 확보는 불가능하다. 사과, 배의 경우는 과실 한개의 가격이 비싸므로 인공수분을 해도 경제성이 있으나 양앵두는 나무가 높아 인공수분 작업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실이 작아 경제성이 없다. 그러므로 방화곤충(訪花昆蟲)에 의해 결실량을 확보하는 방법이 외국에서는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용되는 방화곤충(訪花昆蟲)은 꽃등애와 꿀벌이며, 야생벌의 일종인 꽃등애는 몸길이가 1.0~1.5cm로 사람이나 가축에 피해를 주지 않으며 10a당 250마리 정도가 필요하다. 꽃등애의 방사(放飼) 장소는 과수원 중앙이 바람직하고 활동범위는 40m 정도 되므로 80m 간격으로 꽃등애를 방사하면 이상적이다. 꿀벌은 개화기 초에 과수원에 방사하며 장소는 꽃등애와 동일하다. 꿀벌은 1 마리당 30~40a 면적에 대해 수분능력이 있고 활동범위가 넓으므로 재배주산지에서는 공동으로 방사하는 것이 좋다. 방화곤충을 이용하여 수분(授粉)을 시키는 동안에는 살충제 살포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데 이해충(害蟲) 방제의 필요에 따라 약제살포를 하여야 할 경우에는 저독성의 약제를 저녁이나 이들이 활동하지 않는 기온이 낮은 날 살포하여야 한다. 양앵두는 개화수가 많아 전체 개화수의 15~20% 정도 결실되면 적당한 결실량이 되므로 방화곤충에 의한 수분은 그렇게 어렵지 않으나 개화기 전후에 강한 바람이나 빈번한 강우, 저온 및 늦서리는 결실을 불량하게하므로 방풍림 및 비가림 재배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 |||||
3. 적과(摘果)작업 | |||||
낙엽과수 대부분은 적뢰(摘?), 적화(摘花), 적과(摘果) 등의 작업으로 상품성이 높은 과실을 생산하고 있지만 양앵두는 꽃눈 분화전에 과실이 수확되므로 적과를 하지 않아도 다른 과수보다 격년결실(隔年結實)이 심하지 않다. 그러나 2~3년 결과되면 과실이 작아 상품성이 떨어지고 액아(腋芽)나 결과지(結果枝)가 충실해지지 않아 동해(凍害)를 입고 고사(枯死)하여 잎(葉)수가 적어지고 다시 가지가 고사하게 되어 수세를 매우 쇠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므로 방화곤충의 활동을 적당하게 방해할 수 있다면 적정착과가 가능하므로 방화곤충 기피제를 살포하여 결실을 조절하면 도움이 된다. 또 한가지 방법은 전체 개화수의 30~50%정도 적화를 하면 과실의 품질도 향상되고 적정 착과도 가능하여 일본에서 일부 실시하고 있으나 작업의 능률이 떨어지고 생식용 과실은 품질향상이 필수적이므로 약제에 의한 적과시험이 연구중이다. |
출처 : 우 림 묘 목 농 원
글쓴이 : 우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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